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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엔 ‘문화와 사람’의 향기가

 

저자에게 서양미술 하면 무엇보다 르네상스 이래의 ‘유럽, 근대’ 미술이다. 명작에는 작가의 삶뿐만 아니라 그가 속한 문화의 정신세계까지 오롯이 담겨 있다는 저자의 믿음과도 부합하는 미술이다. 책의 부제가 ‘유럽 미술 기행’인 이유다.

책은 도쿄, 파리(5곳), 피렌체(2곳), 바르셀로나, 런던, 바티칸 등 6개 도시 11개 미술관의 소장품과 관련 작품들까지 200여 점을 엄선해, 생생한 컬러 도판과 함께 소개한다. 저자의 말대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예르미타시(에르미타주) 박물관을 제외한 유럽의 대형 미술관들은 다 섭렵한 셈”(5쪽)이다. 서양미술을 다루는 책에 이례적으로 도쿄(도쿄국립미술관 내 ‘마쓰카타 컬렉션’)가 포함된 것은, 20세기 초 유럽에서 프랑스 근대미술작품을 다량 수집한 한 일본 기업인의 흥미진진한 수집기와, 그 결과 탄생한 컬렉션의 퀄리티가 남다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