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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달려간 세상

  • 지은이한석동
  • 옮긴이
  • 출간일2010년 12월 3일
  • 쪽수280쪽
  • 제본형식무선
  • ISBN978-89-6523-990-1 03800
  • 정가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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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소개

 

이 책은……

 

이 책은 <국민일보> 편집국장과 논설실장, 편집인을 역임한 저자가 이 신문에 10년 동안 쓴 칼럼 중 일부를 발췌하여 재구성했다. 다루고 있는 내용별로 ‘쓰레기통에서 핀 한국 민주주의’ ‘군대는 한 번의 전쟁을 위해 존재한다’ ‘이민족보다 훨씬 이질적인 북한’ ‘좌파 통치 10년의 그늘’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기에’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등 6개 분야로 나눠 모두 88편의 글을 실었다. 한국정치의 난맥상으로부터 근년 들어 심해진 이념의 혼돈, 그리고 뒤틀린 남·북 관계 등을 신랄하게(아주 맵게!) 파헤쳤다.

시사적인 문제를 많이 다룬 칼럼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지난 이야기’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새로운 것은 여전히 없다. 인류문명은 눈부시게 발전해왔지만 인간의 본성은 불변이며, 어찌 보면 그들의 지혜는 고약하게 진화해온 것 같다.”고 전제하면서 “잘못된 역사가 되풀이돼온 것은 공지의 사실이다. 반목과 갈등, 다툼 등 인성 관련 부분에서는 답보상태거나 되레 퇴보한 역사가 특히 많다. 옛날 칼럼들에 인물만 바꿔 넣어보면 세월을 뛰어넘어 수없이 ‘복사판’을 목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시사칼럼도 그냥 스쳐지나가는 기록이 아니라 책이라는 긴 호흡을 통해 독자와 지속적으로 교감할 근저가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한다.

 

눈길 끄는 대목들

 

세종시 논란의 진앙으로 박근혜를 지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박근혜 반대쪽에 선 사람들은 험담을 넘어 악담으로까지 비판 수위를 높인다. 이건 사돈 남 말 하는 격이다.(‘박근혜 탓할 일 아니다’)

 

10년 좌파정권의 골수들까지 안보 무능과 군 기강 해이가 화를 불렀다고 질타한다. 경청할 이야기다. 그런데 낯이 있어야지 그들은 최소한 침묵이라도 하는 것이 예의다.(‘서해교전 영웅들은 어디 있는가’)

 

맹목에 가까운 장례 보도로 온 나라가 최면에 빠지는 곳이 있을까. 비판적 접근을 금기시하고 저급한 상업주의에 뛰어든 장례 보도는 저널리즘 탈선이다.(‘전직 대통령 장례 그 과잉보도와 감성 과잉’)

 

중전과자 한 명의 언행 하나하나에 정치인들의 호흡이 가빠지고, 그 입으로부터 훈계를 자초한 현실은 참담하다. 그 틈새를 파고들어 재미 좀 보겠다는 쓰레기들….(‘전과8범 의인 김대업’)

 

수없이 개발독재가 있었지만 우리 말고는 성공한 데가 없다. 빈곤으로 허덕이는 곳에 민주주의가 만개한 곳도 없다.(‘박정희를 광장에서 만나게 하라’)

 

무신론자들보다 더 무신론적인 교회의 행태는 기독교에 작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마저 등을 돌리게 만든다. (‘교회를 등지게 하는 사람들’)

 

   

차례

 

책머리에

 

 

 

제1장 쓰레기통에서 핀 한국 민주주의

 

# 박근혜 탓할 일 아니다

# 세종시와 충청도 핫바지 장사

# 동남권 신공항 또 다른 세종시 되나?

# 대통령님 잘 좀 모시기 바랍니다

# 기자와 기자 출신 핵심공직자

# 이명박 사람들은 말석에 앉으라!

#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 실세

# 이명박 대통령 이제 길을 찾다

# 입으로 일하는 사람들과 청계천 리더십

# 주먹이 더 가까운 조폭국회

# 변절자를 위하여

# 손학규의 눈물

# 개발독재의 열매만 따먹는 위선자들

# 박정희를 광장에서 만나게 하라!

# 보수 진보가 아니라 우파 좌파다

 

 

 

제2장 군대는 한 번의 전쟁을 위해 존재한다

 

# 군에도 친북진보를 요구하나?

# 천안함 참사에서 만개한 언론자유

# 서해교전 영웅들은 어디 있는가?

# 군대를 욕하기 전에….

# 그대들도 군을 사랑한다면

# 전쟁은 연습이 없다

# 맥아더 원쑤와 김일성 원수

# 동네북이 된 경찰과 국군

# 훈련병의 소포

 

 

 

 

제3장 이민족보다 훨씬 이질적인 북한

 

# 시간이 멈춰버린 북녘

# 북한을 다녀오시는 분들께

# 북한에 종교는 있는가?

# 루이제 린저의 북한 방문기

# 북한 인권문제에 나설 때 됐다

# 민족이 밥 먹여주나

# U대회에 북한미녀응원단뿐인가?

# 국립현충원에 가보라!

# 통일보다 중요한 것

# 부모세대가 떠나고 나면

 

 

 

제4장 좌파통치 10년의 그늘

 

# 노무현 추모와 굿판

# 전 대통령 장례 그 과잉보도와 감성 과잉

# 노무현 완장 차고 설쳐댄 사람들이….

# 짝퉁진보 완장과 정치 패륜

# 여당이 사라진 선거

# 대통령의 입

# 우리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송두율 영웅 만들기에 전율하며….

# 간첩은 인터넷에 비할 바 아니다

# 남조선만의 축제 남북철도시험운행

# 통일 실험이 나라를 거덜 내고 있다

# 대문을 닫지 못하는 사람들

# 미국식 코드인사와 한국식 낙하산

# 인사청문회는 왜 하나?

# 서민 중산층을 그토록 사랑한 대통령이면….

# 강남을 위한 변명

# 차라리 2류 국가로 계속 남았으면….

# 권력 쥔 자들은 양극화를 노래하지 말라!

 

 

 

제5장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기에….

 

# 비극의 씨앗 DJP정권

# 전과8범 의인(義人) 김대업

# 부산정권과 광주정당

# 충성과 아첨

# 지역주의를 타파한다고요?

# 그들만의 잔치 김홍업 출마

# 정동영 출마와 뉴민주당

# 김대중 선생님에게

# 대통령은 노후 걱정이 필요 없겠지만….

# 살림살이 나아졌습니까?

# 죽을 쒀도 대선 직전에만 잘 하면 된다

# 저질 정치는 유권자 책임

# 선거에서 1년은 길다

# 공영방송의 파괴적 편향보도

# 잡음 너무 많은 국민의 방송

# 그 많은 KBS 사람들 중에….

# 앙마의 촛불시위

# 촛불을 새로 켜라!

 

 

 

제6장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 세계 이슬람화의 표적 1호 한국

# 한국 기독교 너나 잘 하세요!

# 교회를 등지게 하는 사람들

# 묘비명

#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 아름답게 떠나는 희망 전도사

#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조계사 승려

# 의인은 있는가?

# 견공 근처에도 못갈 인간

# 진정한 화해와 일치

# 아이들은 시위도구가 아니다

# 부자들은 적이 아니다

# 기관장 여러분 헛돈 그만 씁시다!

# 왜 꼭 삼진아웃인가?

# 누가 서민들 흡연을 부추기는가?

# 행복의 가격

# 산과 수채화와 색소폰

# 아내가 떠난 뒤

 

 

저자 소개

 

저자 한석동(韓錫東)은……

 

1952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났다. 부산고와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78년 9월 <동양통신> 수습기자로 언론에 입문했다. 정부의 언론사 통·폐합 조치로 1981년 1월부터 88년 5월까지 <연합통신> 외신부, 사회부 기자로 일한 뒤 <국민일보>로 옮겨 창간을 준비했다. 그 해 12월 <국민일보> 창간과 더불어 사회부 기자, 차장을 거쳐 사회부장 정치부장 국제부장 기획취재부장을 지냈으며, 1996년 4월부터 약 3년 동안 공보처와 국무총리공보실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1999년 9월부터 2010년 5월까지 <국민일보> 편집부국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편집인 겸 논설실장을 역임했다. 지금은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투데이 코리아> 발행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