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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근대화의 주역들

  • 지은이윤재석
  • 옮긴이
  • 출간일2014년 9월 30일
  • 쪽수608쪽
  • 제본형식무선
  • ISBN978-89-6523-880-5 03910
  • 정가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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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소개

 

과학 원로 17명이 들려주는 생생한 육성

“바로 지금이 대한민국의 위기다.”

 

35년간의 일제강점, 좌우 간의 극렬한 대립과, 6·25전쟁으로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러던 대한민국이 반세기 남짓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룬 ‘한강의 기적’은 바로 탁월한 지도력과 영민한 비전을 지닌 박정희라는 지도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물론 그의 뒤에는 테크노크라트와 싱크탱크로, 공기업 수장과 대기업 오너로, 혹은 산업전사와 기능공으로 나라의 융성을 위해 몸 바친 이들이 있었다.

한국엔지니어클럽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고도성장기 각 산업기술 분야의 선두에서 이를 지휘하고 이끈 이들 기술인들에 대한 궤적을 한 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이 책은 ‘기적의 뒤안길’에서 지도자의 뜻을 적극 수용하고 산업 역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주역들 중 17명의 증언을 토대로 대한민국 고도성장의 핵심을 해부하고 오늘에 꼭 필요한 생생한 교훈과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긴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는 앞이 안 보이고,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한마디로 불확정 시대다. 갖가지 험난한 악조건을 뚫고 ‘한강의 기적’을 이룩해낸 우리 창업세대들의 돌파 기업정신을 오늘의 ‘맞춤형 출구전략(built-in exit strategy)’으로 삼아가야 할 당위성이다.”(맺는글 중에서)

 

개발연대와 고도성장기에 활약했던 ‘기술 영웅’들의 비사

 

오원철, 송곡 최형섭, 우정 김재관, 청암 박태준, 양송 남기동, 강사 안경모, 송곡 임광수, 이창건, 아산 정주영, 이당 전민제, 두여 이춘화, 행파 이용태, 호암 이병철, 일강 전긍렬, 설랑 조완규, 욱진 이달우, 마경석(책 수록순).

책에 등장하는 17명의 원로들은 박정희의 테크노크라트로, 싱크탱크로 혹은 기업인으로, 대한민국의 약진을 위해 열정을 바친 이들이다. 생존 원로는 2014년 4월~8월 등 5개월에 걸친 심층 인터뷰로, 작고 원로는 가상 인터뷰(단,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경우는 생전 인터뷰+가상인터뷰)로 각각 정리되었다.

개발연대 고도성장의 인재 산실이었던 이공계는 기피대상 1호로 전락한 지 오래고, 자연 이공계 출신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절망에 빠져 있다. 책은 법학이나 의학, 경영학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미래의 먹을거리를 만들어내는 과학 및 산업 기술이 계속해서 홀대받는다면 그 사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역설한다.

단재 신채호는 “역사를 망각한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다. 따라서 빛이든 그림자든 우리 과학기술의 이면사를 발굴해 그것을 교직(交織)함으로써 미완의 과학기술 현대사를 완성하는 것은 우리 세대의 당연한 책무라고 할 수 있다. 과학기술계 홀대와 이공계 기피 현상을 탓하고만 있을 게 아니라, 지난 반세기 남짓 동안 대한민국의 압축 고도성장에 과학기술이 어떻게 기여했는가를 각 분야 과학 원로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청취하는 일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17명의 원로가 들려주는 생생한 육성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다.

“무엇보다 신세대들이 이 책을 정독하기를 권합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선진들의 피와 땀을 상기하고 감사해하는 한편 ‘나는 과연 내일의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길 바라마지 않습니다.”(발간사 중에서)

  

 

차례

 

발간사

 

01 대한민국호 조타수 ‘국보’―오원철

02 ‘과학 집현전’ 영전사―송곡 최형섭

03 철강 육성 효시, 표준 설정 비조―우정 김재관

04 카네기 울린 ‘철강왕’―청암 박태준

05 시멘트·재료공학 태두―양송 남기동

06 수자원 일군 ‘건설국보’―강사 안경모

07 인프라 확충 밀어붙인 ‘컴도저’―송곡 임광수

08 원자력에 평생 바친 ‘KLO부대’ 게릴라―이창건

09 “길을 찾아라, 없으면 만들어라!”―아산 정주영

10 영원한 현역 정유맨―이당 전민제

11 전자통신은 내게 맡겨!―두여 이춘화

12 잡스 울릴 기술조합 고수―행파 이용태

13 지략의 최고봉―호암 이병철

14 미수 현역 엔지니어―일강 전긍렬

15 생명공학의 선구―설랑 조완규

16 ‘공해 킬러’ 선각―욱진 이달우

17 엔지니어 결집한 덕장―마경석

 

맺는글

 

저자 소개

 

저자 약력

 

윤재석(尹在錫)

 

1952년 서울 종로(鐘路) 출생

 

학력

1971~1975년 서울대 사대 화학교육과 졸업

1985~1988년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MBA

1993~1994년 美 미시간대 대학원 저널리즘 펠로우

2000~2002년 한양대 대학원 박사과정(환경학) 수료

 

경력

1975~1979년 공군 학사장교(중위 전역)

1979~1980년 중앙일보 기자(사회부, 과학부)

1980~1983년 삼성그룹 비서실 기획팀 대리

1983~1991년 환경담당 기자, 국제부 기자

1991~1992년 중앙일보 제5대 노조위원장

1991~1998년 중앙일보 국제부 차장·과학기술부 차장

1999~2010년 국민일보 국제부장, 논설위원(국장급)

2006~2010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자문위원

2008년 이화여대 공대 환경공학과 겸임교수(‘언론과 환경’)

2009~2010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분과 특위위원

2008~2012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정책자문위원

2011년~현재 프레시안 이사 겸 기획위원

2011년~현재 CBS 객원 해설위원

2011년~현재 교통방송 efm(영어방송) commentator

2011년~현재 내일신문 칼럼니스트

2014년~현재 ‘서울대 120년사’ 편찬위원회 위원

 

저술 및 역서

『타락(墮落)의 끝』(삼성그룹, 소설, 1983년)-제1회 삼성문학상 대상

『재미작가 9인 에세이』(삼성당, 공저, 1990년)

『이제는 대중도 과학기술을 읽는다』(일진사, 공역, 1998년)

『환경관리』(동화기술, 저술, 2000년)

『혼혈 파워』(부글북스, 번역, 2006년)

『문명의 혼성』(부글북스, 번역, 2006년)

『글로벌 해피타운』(한국언론인협회, 저술, 2007년)

『나의 살던 서울은』(청어, 저술, 2009년)

『신발끈 매고 시작하는 서울기행』(서울시, 저술, 20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