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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매혹

  • 지은이이태원
  • 옮긴이
  • 출간일2013년 3월 25일
  • 쪽수312쪽
  • 제본형식무선
  • ISBN978-89-6523-913-0 03980
  • 정가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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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소개

§ 가고 또 가고 싶어지는 매혹의 나라 터키

 

한 도시가 동양과 서양에 걸쳐있어 다리로 연결되는 나라는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땅이 유럽인가 하면 아시아이고, 이 사람들이 아시아인인가 하면 유럽인이다. 고대 로마, 비잔틴, 오스만 세 제국의 수도로서 지난날의 영광이 깃들어있는 2천 5백 년의 고도, 영원의 도시 이스탄불을 가진 나라. 게다가 고대와 현대, 종교와 세속적인 것이 아우러져 있는 터키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분위기로 둘러싸여 있다.

 

그래서 터키에는 모든 것이 있다.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동서 문명이 남긴 숱한 흔적,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10곳, 그리고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두 곳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게다가 러시아의 국민 음악가인 보로딘(Borodin)의 교향시 《중앙아시아의 초원에서》를 연상시키는 고원의 목초지, 하얀 목화밭과 황금빛 밀밭이 펼쳐져 있는 드넓은 평야, 만년설이 덮인 고산준령 - 여기에 한 번 보면 내내 눈에 선하고 마음에 깊이 남는 모자이크 성화, 풍부한 먹거리와 친절하고 인정이 넘치는 사람들 등 - 우리를 끊임없이 매혹하는 터키에 “너는 가지지 않은 것이 무엇이냐?”라고 반문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 인류 역사의 요람, 터키의 속살을 보다

 

이 해 뜨는 땅은 고대로부터 동서 여러 민족의 흥망이 거듭되고 다양한 문명과 종교가 지나가면서 선명한 자국을 남겼다. 또한, 중국에서부터 출발하는 실크로드가 이곳에서 끝나 동·서양의 귀중한 문물이 교역하는 최대의 시장이기도 했다. 터키어로 시장을 의미하는 바자르(Bazaar)는 지금도 세계 공통어이다. 그래서 영국 역사학자 토인비(A.J. Toynbee)는 이러한 터키를 가리켜 「인류 역사와 문명의 거대한 노천 박물관」이라 했다. 터키가 자리한 아나돌루를 빼놓고 인류역사를 말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터키는 역사의 축소판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인류 최초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를 비롯하여 고대 히타이트 제국, 그리스의 식민 도시국가, 페르시아, 알렉산드로스, 헬레니즘, 고대 로마, 룸 셀주크, 비잔틴, 베네치아의 라틴제국, 오스만 제국, 게다가 쿠빌라이 칸은 몽골로부터 대초원을 가로질러 이곳까지 왔다. 이 다양한 문명은 이곳에서 교차하며 융합하여 또 하나의 새로운 문명을 탄생시키곤 했다.

 

이는 다양한 종교가 대립·공존해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다신교, 비잔틴 시대의 기독교, 룸 셀주크와 오스만 시대의 이슬람교가 이곳에서 자라고 번성하였다. 지금은 이슬람 국가지만, 이 땅은 초기 기독교의 주요 무대로 이스라엘에 이어 기독교가 일찍이 뿌리를 내린 「성서의 땅」이다. 기독교 최초의 교회와 초기 기독교인들의 은신처가 있었고, 중세에는 제4차 십자군과 함께 출정한 베네치아가 지배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다양한 문화의 공존은 이 나라가 다양한 종교에 대해 마음을 열어 관용을 갖게 하였다. 그래서 현재 터키는 이슬람의 나라지만 종교를 강요하지 않는다.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이지만 이슬람이 국교이기를 거부하고 어떤 여성도 얼굴에 히잡을 쓰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 이 책의 특징 -

 

대한항공에서 평생을 보낸 화운(禾耘) 이태원 씨는 지금까지 세계 곳곳을 누벼왔다. 재직 시에 업무상 다닌 도시가 동서로 아프리카의 라스팔마스에서 남미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까지, 남북으로 알래스카의 페어뱅크에서 호주 의 시드니까지 거의 100여 곳이 넘는다. 정년퇴직 후에도 기회만 되면 카메라를 메고 여러 곳을 다녔다. 그중 흠뻑 매료되어 여러 번 다녀온 곳이 고대 문명의 보고 이집트,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대초원의 나라 몽골, 불가사의한 신비가 가득한 매혹의 나라 터키, 종교유적으로 유명한 캄보디아의 앙코르 왓과 500개 가까운 동굴사원이 있는 중국의 둔황이다.

 

이 중 그는 터키에 아련한 향수가 있었다. 대한항공의 유럽본부장으로 파리에 주재원으로 있을 때 서울-파리 노선을 개설하고 영업망 확충을 위해 쿠웨이트, 레바논, 제다 등 중동지역의 출장길에 이스탄불을 지나다니던 작가는 그 뒤 항상 그 매력을 잊지 못하다가 정년퇴직 후 여러 번 다녀왔다. 최근에는 지난 7월 36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 카메라를 메고 2,500㎞가 넘는 터키 일주 장거리 버스여행을 했다.

 

《터키의 매혹⟫은 무엇보다 고희(古稀)를 넘긴 작가가 보는 세계관이 담겨있는 책이다. 그 안에는 인생의 절정을 비행기와 함께 살았던 작가가 보는 인생의 깊이가 스며있다. 수없이 다니며 직접 얻은 경험과 자료를 토대로 집필한 내공이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면서 작가의 필력에 젊음의 활기가 충만한 데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그래서 《터키의 매혹》은 일반적으로 흔히 만날 수 있는 감성적 자아도취의 여행서와는 달리 독자가 작가의 시점을 따라 그곳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터키항공이 서울에서 이스탄불까지 직행하면서 여행이 편리해져 최근 터키 여행자가 많이 늘었다. 하지만 터키 여행은 이집트나 앙코르 왓처럼 충분한 예비지식을 갖고 가야 할 여행지다. 그렇지 않으면 여행의 보람이 반감되므로 작가는 꼭 공부하고 가기를 권한다. 그래서 옛날이야기 들려주듯 쉽게 풀어가며, 터키의 매력, 일신교인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이해, 터키의 간추린 역사, 자연, 문화 그리고 많은 관광지 중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를 꼼꼼히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직접 찍은 사진을 시원하게 곁들여 보다 이해하기 쉽게 했다.

 

§ 목차

 

동서의 징검다리

01 매혹의 나라 터키

02 인류역사의 축소판

03 인류 유산의 보고

04 신과 인간을 묶는 계약

 

영원의 도시 이스탄불

05 2천 5백 년 고도

06 콘스탄티노플과 이스탄불

 

올드 이스탄불

07 이스탄불의 상징 아야 소피아

08 술탄 아흐메드 자미 블루 모스크 08

09 오스만 제국의 심장 톱카프

10 할리치 연안 따라

11 7킬로미터의 비잔틴 대성벽

 

뉴 이스탄불

12 유럽풍의 신시가지 뉴 이스탄불

13 화려한 돌마바흐체 궁전

14 이스탄불의 아시아 지역

15 마르마라 해 연안

터키의 수도 앙카라

16 수도 앙카라

17 보아즈칼레의 고대 유적

 

터키 중부-고원지대

18 신이 내린 땅 카파도키아

19 돌기둥, 암굴 집, 암굴 교회

20 개미집처럼 통로가 있는 지하도시

21 종교도시 콘야

22 노천온천 파묵칼레

 

서남부 터키

23 에게 해의 진주 이즈미르

24 고대 로마의 도시유적 에페스

25 헬레니즘 문명의 유산 베르가마

26 트로이 유적

27 최고 해양 리조트 안탈야

 

흑해와 동부 터키

28 터키 북부 흑해 연안

29 터키 동북부 산악지대

30 터키 동남부 국경지대

     

저자 소개

 

 

화운(禾耘) 이태원(李泰元)은 1937년 삼백(三白)의 고장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친 뒤 1950년 서울로 올라와 경기중·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50대 늦은 나이에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으로 북한학을 전공하여 이수했다. 1962년 대한항공(KAL)에 입사한 이래 40년 동안 항공수송분야에 종사하면서 도쿄지점장, 파리지점장, 미주본부장, 기획당당 부사장, 한진그룹 경영조정실장, 한진 사장을 지냈다. 재직 중 남미에서부터 북아프리카까지 100여 군데 도시를 여행했고, 나그네는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했던가, 정년퇴직 후에도 홀로 카메라 메고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저서로 ⟪현대항공수송론⟫, ⟪현대항공수송입문⟫, ⟪비행기 이야기⟫, ⟪이집트의 유혹⟫, ⟪몽골의 향수⟫가 있으며, 항공 발달사, 여객기의 세계, 항공우표이야기 등의 칼럼을 썼다. 논문으로는 ⟨남북한 항공수송망 구성방안⟩, ⟨21세기와 미래교통의 전망⟩, ⟨미래 항공기⟩, ⟨21세기 항공수송의 전망⟩, ⟨동남군 신공항 백지화의 문제점과 향후 대책⟩ 등이 있다.

 

1천여 장의 항공우표와 항공기 사진을 실은 사이버 항공 박물관 홈페이지 www.greatsky.kr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