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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생각한다

  • 지은이손우현
  • 옮긴이
  • 출간일2014년 10월 31일
  • 쪽수216쪽
  • 제본형식양장
  • ISBN978-89-6523-878-2 03300
  • 정가1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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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소개

언론인 출신 전 파리한국문화원장이 소개하는 프랑스의 내밀한 모습

‘프랑스를 더 깊이 있게 알고 이해하기를 원하는 이들의 필독서’

 

저자는 20대 후반부터 50대 중반까지 세 차례, 모두 10년을 프랑스에 체류했다. 1970년대 후반에는 기자로서, 1980년대 중·후반과 2000년대 전반에는 외교관 자격으로서였다. 이 책은 그 기간 동안 저자가 관찰하고 체험한 바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면서도 우리 사회에 대한 시사점까지 함께 담아내고 있다. 이 책에 실린 글은 대부분 지난 4년 반 동안 ‘마르코 글방’에 기고한 내용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이 밖에 귀화자 출신의 프랑스 총리 등 프랑스 정계와 사회의 최근 동향까지 자세하게 살피고 있다.

물론 프랑스도 완벽한 나라는 아니다. 과도한 복지 부담과 재정 지출, 높은 실업률, 과격한 노조문화, 국수주의와 집단 이기주의의 유혹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일각에서는 프랑스의 미래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프랑스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면서 특유의 저력과 창의력으로 다시 일어서고 세계사의 방향을 제시한 나라다.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 이유다.

 

문화예술부터 정치사회까지, 세계 문명사를 주도한 프랑스의 다양한 얼굴

 

프랑스에는 국가적인 중대사가 있을 때 좌우 이념을 초월하여 프랑스인들을 대동단결시키는 ‘공화국의 가치’란 것이 있다. 정파적인 이념을 초월하는 가치다. 이 책에서는 ‘공화국의 가치’의 역사적 배경과 실제 사례를 생생한 현지 체험을 통해 소개한다.

프랑스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드레퓌스 사건’, 프랑스를 빛낸 위인과 천재들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는 국립묘지인 팡테옹 신전, 외국 출신 귀화자로서 프랑스 대권 도전에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총리직에 오른 마뉘엘 발스, 파리 시장에 당선된 안느 이달고, 얼마 전 문화부 장관에 기용된 한국계 입양아 출신 플뢰르 펠르랭 등 프랑스의 저력을 보여주는 사례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프랑스인들의 미식 문화와 바캉스, 프랑스의 소통 문화와 이와 충돌하는 한국의 ‘눈치 문화’, 미국과는 달리 정치인들의 사생활에 관대한 프랑스의 언론 문화와 최근의 변화 등, 프랑스인들의 삶과 의식구조도 다루고 있다.

특히 저자는 ‘프랑스와 조선 그리고 대한민국’, ‘기메박물관과 한국’ 등을 통해 한불관계와 한불 문화교류의 역사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집중 조명한다. 또 영·불 간의 역사적인 경쟁 관계가 세계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프랑스는 미국의 태생에 어떻게 기여했으며 왜 미국에 굴종하기를 거부하는지, 이웃나라 간의 화해와 협력의 귀감이 되고 있는 독·불 간의 화해·협력은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살펴본다.

 

추천사

 

정치학자 이홍구(李洪九) 전 총리

프랑스대혁명으로 근대민주주의의 기수가 된 프랑스가 어떻게 그 위치를 어렵사리 지켜왔는가를 저자는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이는 좌우 이념을 초월하는 <공화국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끈질긴 투쟁의 결과라는 설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역사학자 이인호(李仁浩) 서울대 명예교수(KBS 이사장, 전 주러시아 대사)

저자는 세계사에 주도적인 기여를 한 프랑스를 움직이는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생생한 현지 체험을 통해 증언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의 국격: <자유, 평등, 박애>’와 드레퓌스 사건에 관한 글은 가치 혼돈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수길(朴銖吉) 유엔협회세계연맹 회장(전 주유엔 대사, 주제네바 대사)

기자 출신 외교관인 저자는 특유의 예리한 시각으로 문화대국이자 외교대국인 프랑스의 진면목을 소개하고 있다. <프랑스를 생각한다>는 매우 유용한 자료로 외교관, 언론인, 주재원, 유학생과 프랑스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Marc Orange 프랑스 한국학연구협회(AFPEC) 회장(전 콜레주 드 프랑스 한국학 연구소장, 세종 문화상 수상)

새로운 프랑스 역사서인가? 아니다. 몇 가지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의 연구에 기초한 독창적인 접근(approche originale)이다. 또한 면밀한 관찰을 통해 통념을 재해석하고 고정 관념을 배척했다. 프랑스를 더 깊이 있게 알고 이해하기를 원하는 이들의 필독서(lecture nécessaire)다.

 

Alain Barluet 프랑스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장(Le Figaro지 편집부국장)

프랑스와 한국은 오랜 양국관계에서 시련을 극복하고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이르렀다. 2015~2016 개최되는 ‘한불 상호 교류의 해’는 양국 간의 활발한 대화를 보여줄 것이다. 이 대화는 저자와 같이 프랑스어를 하고 프랑스에 대해 애정을 가진 탁월한 ‘중개자들(passeurs)’ 덕에 활기를 띤다.

   

차례

 

머리말

 

1부 프랑스란 어떤 나라인가?

1. 프랑스의 국격: “자유, 평등, 박애”

2. 드레퓌스 사건을 통해 본 국가이성과 인권

3. 팡테옹과 시대 변화

4. 문화대국 프랑스

5. 이원집정제와 동거정부

6. 제왕적인 대통령과 ‘보통’ 대통령

7. 올랑드 개각에 대한 단상

8. 좌파 정권의 우클릭

9. 부유세와 연대의식

 

2부 프랑스인들의 삶과 의식구조

1. 바캉스 문화

2. 미식가의 나라

3. ‘랑트레’의 결심

4. 독특한 운전문화

5. 문화 간 소통

6. 언론과 공인의 사생활

7. 대통령의 사생활 보도 관련 찬반양론

3부 프랑스와 한국

1. 프랑스와 조선 그리고 대한민국

2. 기메박물관과 한국

3. 프랑스 한류의 숨은 공신

4. 프랑스의 한국계 입양인

5. 재외문화원과 국격

6. ‘Cité Universitaire’ 한국관

7. 오페라역과 예술의전당역

 

4부 프랑스와 세계

1. 프랑스와 미국

2. 프랑스와 독일

3. 애증의 영불관계

4. 국가 원수의 외국어 연설

 

5부 프랑스에서 만난 사람들

1. 베르나르 앙토니오즈를 기리며

2. 고마운 상티니 의원

3. 파리에서 만난 김경원 박사

4. 이성자 화백을 추모하며

5. 프랑스에서 본 김동호 위원장

6. 파리에서 만난 문화인 김정옥

 

참고자료

 

저자 소개

 

 

손우현

 

고교시절인 1966년 《뉴욕 헤럴드 트리뷴》지 주최 세계청소년토론대회(World Youth Forum)에 한국 대표로 선발되면서 서구 문명에 눈을 뜨고 글로벌한 안목을 키우게 된다. 28세인 1977년 《코리아 헤럴드》 파리지사장 겸 특파원으로 부임하여 2년간 체류하면서 프랑스와 운명적인 만남을 시작한다. 귀국 후 《코리아 헤럴드》 외무부 출입기자와 연합통신 기자를 거쳐 1984년 공직에 입문 이듬해 파리에 다시 간다. 4년 반 체류하면서 주프랑스 대사관 문화관과 공보관으로 근무하는데 이때 구축한 프랑스 언론계 인맥은 후일 주프랑스 공사 겸 문화원장(2000-2004)으로 부임했을 때 성공적 임무 수행을 위한 큰 자산이 된다.

파리 외에 자카르타, 제네바, 오타와에서 공보관으로 근무했으며 국내에서는 공보처, 청와대, 문화관광부를 오가며 대전엑스포 해외홍보국장, 해외공보관 외보부장, 대통령해외공보비서관(김영삼 정부), 정부간행물제작소장 등을 역임했다.

2004년 한불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가 주는 ‘예술문화훈장-기사장(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을 받았다.

2009년 10월 조선일보에 실린 <오역으로 훼손된 세종대왕 동상>이란 기고문에서 이 동상 영문 안내판의 중대한 오역을 지적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오역은 저자의 건의대로 수정되었다.

KAIST 인문사회과학부 대우교수와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림대 국제학부 객원교수로 외국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한불협회 이사와 광화문문화포럼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서울고와 한국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했으며 파리외교전략대학원(CEDS)에서 DESS학위를 취득했다.